시간 가속 헤드셋, 사업이 될까? 예비 창업자의 '뜬구름' 현실화 도전기!
예비 창업자의 '뜬구름' 현실화 도전기!

지인의 SOS : “창업, 해볼까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지인 A가 어느 날 창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첫 직장이었던 스타트업에서 3년 이상 정부사업계획서, R&D 사업계획서, 투자유치를 위한 IR 자료 작성을 도맡아 해오면서 여러 가지 현실을 마주했다고 한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재직중인 스타트업이 본질을 잊고 오로지 생존과 외부 자금조달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계속 봐야 했다는 것이다. 나는 여러 현장에서 이런 상황을 자주 목격해 왔기에 지인 A의 답답한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런 환경에서 지쳐가던 그는, 제대로 사업을 운영하고 직원을 돌보는 '바람직한' 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인 A가 창업 아이디어로 가져온 것은 심리학을 전공하며 떠올렸던 매우 독특한 것이었다. 바로 게임이나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현실보다 시간을 가속화하여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였다. 처음 들었을 때는 나 역시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 생각했다. 영화나 만화 속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물론 지인 A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다. 이 기술이 구현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장기간 기다려 줄 투자자도 국내에는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국내외 석박사 연구원, 교수들에게 문의하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IR에 대한 코칭, 컨설팅을 하면서 많은 스타트업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해본 내 경험상, 창업 초기 아이디어가 좋다거나 나쁘다고 쉽게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평범해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실행 과정에서 독창성과 차별점을 만들어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례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디어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와 고객을 얼마나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의하느냐, 그들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로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나는 이런 생각을 지인 A에게 전했고, 그는 수긍하며 현실적인 수준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팀 빌딩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기로 했다. 그렇게 느리지만 확실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제 지인 A의 창업 이야기는 막 시작됐다. 앞으로 어떤 시행착오와 발전이 있을지 나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 여정을 블로그를 통해 차근차근 기록해보려 한다.
여러분은 지인 A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이야기해요! IR·창업 관련 조언이 필요하시면 편하게 남겨 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언제든 환영입니다!